[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비대면·온라인결제 증가로 5% 넘게 증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동·여행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됐다.
여신금융협회가 5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건수는 56억5,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소비지출의 회복세가 대체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운수업종 카드 소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고, 여행·이동 및 외부 모임 감소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카드 소비실적도 전년보다 9.2% 줄어들었다.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소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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