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SK이노베이션·LG화학 특허침해 소송 내년 11월 판결낸다
美 ITC, SK이노베이션·LG화학 특허침해 소송 내년 11월 판결낸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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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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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내년 11월 30일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특허 기술(994 특허)을 침해했다며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을 오는 2021년 11월 30일로 잡았다.

ITC 소송 당사자들이 각자의 주장과 상대측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치는 변론(Hearing) 기일은 내년 3월 15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다. 위원회의 최종판결 전 ITC 행정판사가 예비결정을 내리는 기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특허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 가운데 약 90%가 ITC 위원회 최종결정에서도 유지된다.

LG화학이 전지사업부를 분사함에 따라 이 소송은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승계할 전망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같은 해 9월에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 제품을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G화학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추가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LG화학이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내달 10일 최종 판결이 나온다. 앞서 ITC는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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