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반도체 산업훈장 공동 수상
삼성·SK, 반도체 산업훈장 공동 수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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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13회 반도체의 날 수상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제13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받았다. 공동 수상은 기념식이 처음 열린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 51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은탑산업 훈장은 강호규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공동 수상했다. 강 부사장은 메모리 분야 미세화 한계 극복과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다수의 세계 최초·최고 수준 메모리 기술 개발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강 부사장은 6세대 브이(V)낸드 개발 및 사업화, 업계 최초 14나노 모바일 프로세스 사업화 성공 등을, 김 부사장은 20나노급 8기가바이트(GB) LPDDR3 개발과 반도체 소부장 기술개발 등의 업적을 이뤘다.

이 밖에 박휴범 솔브레인 전무와 이경호 삼성전자 수석이 산업포장을 받았고 대통령 표창은 김보은 라온텍 대표이사, 박종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와 박종호 삼성에스디아이 전무가 각각 선정됐다. 권기청 광운대 교수 박영순 티씨케이 대표이사,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부사장, 조기석 디비하이텍 부사장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현철 코미코 소장 외 39명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날 산업부 관계자는 "30년 이상 기술혁신에 매진해 온 현장 기술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로서 업계는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지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승일 산업부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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