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기술 적용된 터키 무인전동차 운행 시작
현대로템, 신기술 적용된 터키 무인전동차 운행 시작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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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무인전동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터키 이스탄불 무인전동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로템은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된 터키 이스탄불의 무인전동차가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하면 감속도가 일정해 열차의 정위치 정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승차감 개선과 정차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며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제동패드의 마모를 감소시켜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과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이스탄불 무인전동차는 총 120량(30편성)으로 지난 2017년 현대로템이 1560억원에 수주했다. 이 무인전동차는 터키에서 운행되는 두 번째 무인전동차다. 마흐뭇베이와 메지데쿄이를 연결하는 노선에 20편성, 두둘루와 보스탄지를 연결하는 노선에 10편성이 투입된다.

마흐뭇베이와 메지데쿄이를 연결하는 노선에 14편성이 우선 투입된다. 오는 2021년에 두둘루와 보스탄지 연결 노선이 개통되면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스탄불 전동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부문별 전문 직원들이 초도 편성 차량의 가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시운전을 선행하는 등 품질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현대로템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현대로템은 지난 20여년 간 우수한 사업수행 능력과 한국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터키 전동차 시장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의 품질확보는 물론 이스탄불 무인전동차의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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