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급속 확산·봉쇄 강화에 패닉...다우, 3%대↓
뉴욕증시, 코로나19 급속 확산·봉쇄 강화에 패닉...다우, 3%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2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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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 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28일(현지시간)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943.24포인트(3.43%) 내린 2만6519.95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19.38포인트(3.52%) 내린 327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모두 지난 6월 11일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426.48포인트(3.73%) 급락한 1만1004.87로 체결돼 9월 8일 이후 최대폭으로 내렸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한때 40을 돌파해 지난 6월1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둔화 염려다. 미 존스홉킨스대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일평균 신규 감염자는 7만1832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30개 이상의 주(州)에서 코로나19 입원자가 5%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리노이주는 시카고의 식당 실내 식사를 금지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도 부분 봉쇄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워싱턴 정가의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은 대선 전 타결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해를 넘길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봉쇄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항공주와 여행주가 폭락한 것은 물론 페이스북, 알파벳, 트위터 등 대형 IT주도 이날 최고경영자(CEO)들의 의회 출석 여파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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