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송’ ITC 최종판결 연기에 ‘희비’...LG화학↓ SK이노↑
‘배터리 소송’ ITC 최종판결 연기에 ‘희비’...LG화학↓ SK이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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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이 미뤄지자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이 미뤄지자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이 미뤄지자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0.38% 뛴 13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지난 2월 예비판정과 마찬가지로 최종판결에서도 LG화학의 승소가 유력한 분위기였으나 소송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ITC는 두 회사간의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최종결정 선고를 이달 26일(현지시각)에서 오는 12월 10일로 연기시켰다.

연기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미국 내에서 자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기업인 만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패소 판결을 확정되는 데 대한 의견이 미국 내부에서도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과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불리한 판결을 원치 않으며, 만약 SK가 패소하면 이례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론 등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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