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귀국한 이재용 "일본도 가야 한다"
베트남서 귀국한 이재용 "일본도 가야 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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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마친 뒤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3일 오전 귀국했다.

지난 19일 4박 5일간의 출장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연내 일본 출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본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야 한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앞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투자해 전기, 전자 공급망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푹 총리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11월에도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등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지리적 적절성과 국내외 공급망과의 연결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을 내비친다. 기술 유출 등에 대한 위험도 존재한다.

이 부회장은 이 외에도 삼성전자 신규 연구·개발센터 공사 현장, 스마트폰·가전 사업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일본 등 해외 현장 방문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장 경영 일정이 재판과 맞물려 있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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