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낸드 10조원’ 부담으로 작용하나...SK하이닉스 주가↓
‘인텔 낸드 10조원’ 부담으로 작용하나...SK하이닉스 주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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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NAND) 사업 부문을 10조원 규모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NAND) 사업 부문을 10조원 규모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NAND) 사업 부문을 10조원 규모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1일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1% 하락한 8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대금은 현금으로 내년 말 8조원(70억 달러), 2025년 3월 잔금 2조3000억원(20억 달러)이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 부문은 인텔의 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이하 NSG)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전체 낸드 사업 부문으로, SSD 사업 부문, 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Dalian 생산시설을 포함한다.

시장에서는 인텔의 메모리 사업을 인수한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이지만, 10조원 규모에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게 10조원이라는 현금은 부담되는 수준이므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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