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인텔' 메모리 사업 10.3조에 인수
SK하이닉스, 美 '인텔' 메모리 사업 10.3조에 인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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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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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하이닉스는 20일 미국 '인텔'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이사회 의결도 마쳤다. 인수 부문은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문과 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에 나선 것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낸드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35.9%로 1위이며 SK하이닉스가 9.9%, 인텔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하면 낸드시장 점유율이 약 20%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인텔의 강점인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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