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와 상표 출원 역대 최고치
올해 특허와 상표 출원 역대 최고치
  • 김석철 기자
  • 승인 2020.10.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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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석철기자] 올 들어 특허와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특허 및 상표 출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한 34만2697건으로 동일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출원이 전체 출원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허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164건이 출원됐는데, 이중 중소기업 출원이 3만8406건(10.7% 증가)이었다. 이는 대기업(4.2% 증가), 대학?공공연(4.7% 증가) 등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표 역시 총 18만7553건(14.7% 증가)의 출원 중 중소기업 출원이 6만2247건을 차지, 비약적인 증가율(24.0%)을 나타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특허와 상표 출원동향을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언택트 기반 경제로의 전환'으로 요약했다.

먼저 특허출원의 경우 바이오기술(721건)이 33.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고분자화학(214건, 26.6% 증가), 의료기술(2,216건, 23.5% 증가)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의료와 위생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또 언택트와 관련이 깊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 중소기업 출원은 총 3391건으로 모든 기술분야 중 가장 많은 출원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증가율 역시 22.7%에 달했다.

상표출원 역시 의료용기기가 포함된 분류(제10류, 2761건)가 66.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동시에 의약품 포함 분류(제5류, 4498건)도 45.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언택트에 따른 개인방송 증가와 더불어 음상?영상기기 포함 분류(제9류, 7651건)도 36.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 추세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전환하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특허청은 국내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지재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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