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최초 4억불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신한카드, 업계 최초 4억불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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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A2’, ‘S&P A-’ 등 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에 T(미국 국채금리)+107.5bp 저리로 발행돼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4,590억원 규모의 소셜 본드(Social Bond)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4,590억원 규모의 소셜 본드(Social Bond)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 (사진=신한카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미화 4억불(한화 약 4,590억원)규모의 소셜 본드(Social Bond)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카드사 최초의 외화 소셜 본드로 발행된 금번 해외 공모채권은 2007년 5월 이후 13년 5개월만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카드사 중 최초로 외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이다.

특히, 금이번 청약에는 주문의 82%가 아시아에서, 나머지 18%는 유럽·중동에서 청약되는 등 전세계 투자자 100개 기관이 참여해 모집금액 대비 약 3.8배에 달하는 15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으며,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신규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발행으로 이어졌다고 신한카드측은 밝혔다.

또한, 본 채권은 신한카드의 국내 카드업계 1위라는 위상과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2’, S&P로부터 ‘A-‘를 받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높은 흥행에 힘입어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2.5bp를 끌어내리며, 최종 가산금리는 107.5bp로 결정됐다. 원화로 환산시 총 조달비용은 1.2%반대 수준이며, 이는 국내 카드채 2년물에 준하는 낮은 수준이다.

이 소셜 본드는 최근 ESG 채권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본 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되며, BNP Paribas·Citi·SC·HSBC가 발행 주관사로, DBS ·MUFG가 보조 주관사(Co-manager)로 참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달성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궤를 같이해 기업시민으로 충실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더불어 글로벌 채권 발행에 있어 또 하나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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