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소셜벤처 소무나,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
SK이노베이션 "소셜벤처 소무나,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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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한 소무나 (사진=SK이노베이션)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한 소무나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기업 소무나가 13일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무나는 이번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으로 수도권 지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SK에너지가 가진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경영을 보다 강화한 사례라는 평가다.

소무나는 무(無)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쳐 기업으로,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실시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시즌 2’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하나다.

소무나가 개발한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은 차량 중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전장 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소무나는 이를 위해 리튬 배터리 두 개를 결합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장치에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소무나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냉장·냉동 트럭 대비 연간 약 150만원의 연비가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또 온도 유지를 위해 필요한 공회전이 줄어, 트럭 한 대당 연간 3톤에 달하는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진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함께 협업하는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나아가 친환경 콜드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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