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코로나에 닫힌 빗장 연다...하반기 공개채용 시작
카드사, 코로나에 닫힌 빗장 연다...하반기 공개채용 시작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0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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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2020년 하반기 공채 시작
신한·하나카드 조만간 실시..비씨·현대·롯데는 공채 '無'
카드사들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카드사들의 채용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예년보다 미뤄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소 주춤해지자 인재확보에 나선 것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신한·하나카드는 채용일정을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공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일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직무 10명과 정보기술(IT) 직무 10명 등 총 20명 규모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되며 지원 직무 유형별 온라인 필기 전형은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면접 등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역량 검사와 필기 전형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면접 전형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자들이 가진 다양한 적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역량 검사를 도입했다”며 “금융인으로서의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 창조에 기여 가능한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4분기 중 정기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채용 방향과 전형구성,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도입한 수시채용의 경우엔 이미 진행중이다.

신한카드는 작년부터 수시채용과 정기채용을 듀얼로 운영중에 있다. 신한카드는 마케팅, ICT 같이 직무의 대분류 수준으로 채용분야를 운영하는 정기공채와 다르게 ‘전문적인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전문역량 검증절차를 거쳐 적시에 채용하고자 수시채용을 도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시채용과 별도로 4분기 중 정기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채용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채용일정과 규모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중순께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달 14일까지 하반기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IT·데이터분석·마케팅 등 총 5개 분야에서 모집했다. 이어 10~11월 중에는 직무적성검사(GSAT)를 시행할 예정이며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경영지원, 데이터분석 등 부문에서 총 40여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카드와 NH농협카 또한 이미 서류접수를 마감했고 현재 면접과 필기시험 등 나머지 절차를 진행중이다.

현대·BC카드의 경우 상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으로 정기공채를 대체했다. MB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바뀐 롯데카드는 올해 하반기 정기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수시채용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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