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추석전까지 3.3조 지급...대상자 60만명 ‘미신청’
2차 재난지원금, 추석전까지 3.3조 지급...대상자 60만명 ‘미신청’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30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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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60만명은 미신청…안내문자 재발송 예정
서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관련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관련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 등 744만명에게 지원금 3조3000억원이 지급됐다. 지원금 대상이지만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람은 60만명에 달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7조8000억원 중 23~29일까지 5조4000억원을 사업수행기관에 교부했다.

지원금은 항목별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41만명, 아동특별돌봄 508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6만4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6만명 등 총 804만1000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추석 전에 지원금 지급을 마치겠다는 목표였다. 실제로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받은 대상은 744만2000명, 지원 금액은 3조3000억원이었다.

정부가 안내문자를 발송하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지급 신청을 하고 본인확인 등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1인당 100만~200만원)은 추석 전까지 총 186만명에게 2조원을 지급했다. 신속지급 대상자 241만명 중 실제 집행이 완료된 규모다.

행정정보만으로 매출 확인이 어려운 피해업종 소상공인(영업제한 32만명·집합금지 15만명)은 추석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1인당 20만원)은 508만명에게 총 1조원을 지급했다. 추석 전에 지급한 대상은 미취학아동 238만명과 초등학생 270만명이다. 중학생(132만명)과 학교 밖 아동(16만명)은 추석 이후 지급 대상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1인당 50만원)은 총 45만5000명에게 2000억원을 지급했다.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한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령자 46만4000명 중 대부분에 대한 지급을 완료한 것이다.

신규 신청자 20만명은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1인당 50만원)은 4만1000명에게 205억원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1인당 50만원)은 6000명에게 29억3000만원을 나눠줬다.

추석 전 지원금 지급 대상이지만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한 국민은 총 59만9000명이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대상자가 55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9000명, 구직활동지원금이 1만9000명,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이 2만1000명이다.

이들은 정부의 안내문자에도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정부는 안내문자를 재발송해 지원금 신청 방법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힘내라 대한민국 콜센터(☎ 110) 등을 통해 4차 추경 주요사업의 대상, 기준, 지급절차 등에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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