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금호석유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평가에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8.63% 뛴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호석유의 실적호조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15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화학의 시황이 매우 양호했다”며 “특히 금호석유의 주력제품 시황이 동종업계 대비 두드러졌는데, ABS의 강세에서 알 수 있듯이 수지와 페놀계열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호석유의 대표 사업부분인 고무계열은 점차적인 가동률회복이 이뤄지고 있고, NB-Latex 수요증대도 여전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 연구원은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 상회이자, 최근 15번의 실적 발표 중 11번째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10년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3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10년래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이 추정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2,153억원으로 컨센서스((Fnguide기준 1,46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