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수사 본격화...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
검찰, 옵티머스 수사 본격화...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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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검찰이 24일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의 수탁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옵티머스의 일부 펀드 신탁계약서에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업티머스의 요구에 따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하나은행은 문제가 된 옵티머스의 펀드를 관리하는 수탁은행으로, 옵티머스의 펀드금액 5,300억원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옵티머스는 하나은행에 부실 사모사채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종목을 등록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나은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후 은행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탁회사로서의 업무를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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