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식산업센터 ‘강세'…업무 효율↑
친환경 지식산업센터 ‘강세'…업무 효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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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산업 '액슬루프라임' (사진=풍림)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공원이나 산 등 녹지를 품은 곳은 선호도가 높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녹지 환경이 잘 갖춰진 곳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조사한 ‘직장인 건강관리 현황’에서 설문에 참여한 2030 남녀 직장인 1630명 중 60%가 강한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피로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 스트레스(44.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업무 시간 중 피로를 느꼈을 때 극복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 ▲커피나 차 등 음료를 마신다(58.7%)가 가장 많았고 ▲바람을 쐬고 온다(29.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외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터 주변으로 녹지가 있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업무 효율성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녹지가 인접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 공급한 ‘반도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이후 단기간에 완판됐다. 단지는 바로 앞에 상적천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매매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자곡동 일대에 위치한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 대였지만, 현재 계약 면적 기준 3.3㎡ 당 2100만원을 호가해 초기 분양가 대비 25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안개근린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주변으로 세곡근린공원, 대모산 등 자연친화적인 여건을 갖췄다.

이처럼 쾌적한 환경을 갖춘 한경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녹지를 품은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시행사 엔티산업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50번지 일원에 짓는 ‘풍림 엑슬루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31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단지는 옆으로 안개근린공원을 비롯해 세곡근린공원, 대모산 등 풍부한 녹지가 마련돼 있다.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SRT 환승역인 수서역이 차량 5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향후 과천~위례선 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헥사허브(hexa-hub)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성씨앤에스가 시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대전인공지능센터’도 오는 10월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 661-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29㎡ 규모다. 인근에 민마루근린공원, 상옥체육공원, 갑천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하다.

계성건설은 경기 군포시 당정동 181-3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센트럴비즈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7341㎡ 규모다. 단지 앞에는 참그루소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우물 근린공원도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철 1호선 군포역이 가까워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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