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타워 마스턴투자운용에 8000억 매각
두산, 두산타워 마스턴투자운용에 8000억 매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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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구에 있는 두산타워 빌딩을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000억원이다.

두산은 "이번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 패션 시장에 자리한 두산타워는 지하 7층, 지상 34층의 연면적 12만2630㎡ 규모로, 1998년 준공됐다.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28일이다.

올해 초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은 두산그룹은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럽모우CC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했다. 이번달 4일에는 두산솔루스와 모트롤BG를 각각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두산중공업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박정원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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