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국형 구축함 전투체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시스템, 한국형 구축함 전투체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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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전투체계 및 다기능 레이다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전투체계 및 다기능 레이다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한화시스템)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 레이다(MFR)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6700억원으로 국내 전투체계 개발 사업 중 최고액이다. 전년도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매출의 약 60%에 달한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전략 무기체계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전, 대함전, 전자전, 대지전 등 동시 다발적인 전투상황 하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센서 및 무장 등의 자원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연동·분석하고, 실시간 전술정보처리 기술과 다중 데이터링크가 내장된다.

특히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인 통합마스트(I-MAST)엔 듀얼밴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피아식별기(IFF) 등 탐지센서와 통신기 안테나가 평면형으로 장착된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여년간 통합마스트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스텔스 설계기술을 확보해왔다. 현재 시험 중인 차기 호위함 울산급 FFX Batch-Ⅲ에 국내 최초 복합센서마스트(MFR+IRST 통합)와 세계 최초 100% 디지털 방식의 다기능 능동위상배열 레이다를 4면 고정형으로 개발해 탑재한 바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기술이 집약된 차기 구축함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지스함을 뛰어넘는 최고의 첨단 두뇌를 지닌 전투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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