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 해임 건의
국토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 해임 건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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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국공 사태'의 중심에 있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해임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의 책임을 두고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정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구 사장의 해임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다음 주 중반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열려 구 사장의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직 최종 감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문제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그날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올해 초 공사 일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다 회사 안팎의 큰 반발을 샀다. 지난 7월에는 인천국제공항 로고 교체를 두고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유출된 로고 시안을 두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구 사장은 이와 관련 "법인카드 문제는 이미 작년 국정감사에서 소명했던 내용인데 이 사건을 가지고 또 문제 삼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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