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전통기술·ICT 융합…'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 신설
건설 전통기술·ICT 융합…'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 신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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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을 신설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을 신설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건설 산업이 전통 건설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하는 고부가 가치 건설 엔지니어링 중심 전환의 초읽기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가 제113회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급변하는 미래 건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이 같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통합 사업관리를 도입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종인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이 신설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건설 엔지니어링 등록·신고 체계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공사가 설계부터 참여해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하는 '시공 책임형 CM', 시공사 위주로 참여하는 '기술형 입찰' 등을 설계사 공동 참여로 유도하는 시범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계사는 시공 역량을, 시공사는 사업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또 현재 설계, 감리 등 분야별 국내 실적 관리에 한정된 건설기술관리협회의 기능을 해외를 포함한 건설 모든 분야로 확대·고도화한다.

이 밖에 정부는 가격 중심에서 기술 중심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발주·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의 현장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와 국산 BIM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해외 수주를 위한 시장 교섭과 타당성 조사 지원 등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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