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SK건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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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료전지 발전소도 운영 돌입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SK건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SK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건설은 아시아 최대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상업운전에 들어간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는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해 경기 화성 장안면 노진리 일원에 7017㎡ 규모로 조성됐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는 SOFC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인 19.8MW(메가와트) 규모로 95%의 높은 이용률과 56%의 효율로 연간 16만5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근지역 약 4만3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1414억원이 투입됐으며 SK건설(15.2%)과 남동발전(84.8%)이 27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5월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운영 기간은 2040년 4월까지 약 20년이다.

SK건설은 이외에도 동서발전,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진행 중인 파주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경기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일원에 2000㎡ 규모로 8.1MW SOFC 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았으며, 총 사업비는 약 538억원으로 SK건설 5%, 동서발전 89%, 서울도시가스 6% 등 3개사가 전액 지분 출자했다. 운영기간은 2040년까지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블룸 SK 퓨얼셀’ 설립을 완료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 팀 오퍼레이션’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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