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빅히트, IPO 절차 본격 돌입...‘10월 코스피 상장’
BTS 소속사 빅히트, IPO 절차 본격 돌입...‘10월 코스피 상장’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0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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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또 다시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원에서 9626억원이다.

시장에선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대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코스닥 상장사인 JYP(1조3311억원), YG(9201억원), SM(8747억원)의 시가총액 합계(3조원)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2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5~6일이다. 빅히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3일 BTS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한 바 있다. 1인당 증여받은 주식은 6만8385주다. 방시혁 대표가 보유한 주식 약 1237만주와 BTS 멤버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유예탁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사례를 참조했을 때 빅히트는 높은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미디어 내 광고 회사를 제외하면 코스피에 상장된 규모의 사업체가 없다는 점도 빅히트의 수요예측 결과를 성공적으로 예상할 수 있게 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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