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강세…한화·현대·HDC·대우 하반기 시장 공략
'브랜드' 아파트 강세…한화·현대·HDC·대우 하반기 시장 공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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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노하우·숙련도에 수요자 신뢰도↑
한화건설 포레나 순천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 포레나 순천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브랜드’는 제품의 성격과 특징을 전달하는 요소다. 브랜드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가 크게 갈리는 이유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된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들은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플랜트, 토목, 기반시설 등 다양한 건설 경험이 풍부해 건설 노하우와 숙련도가 일반 건설사들에 비해 깊다. 여기에 철저한 사후 서비스와 특화 설계 등이 제공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도 대형사 브랜드 단지의 가격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 공급한 ‘삼송 2차 아이파크’(2015년 입주)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7억95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이 단지와 같은 동에 위치한 극동건설의 ‘삼송스타클래스'(2015년 입주) 전용면적 84㎡형의 평균 매매가는 6억9500만원에 그쳐, 둘의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효자동’(2017년 입주)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3억7000만원이다. 같은 동에 위치한 우진태하의 ‘신원리브웰’(2017년 입주)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2억7000만원으로 나타나 1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브랜드’에 따라 몸값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하반기 전국에 새로운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1일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오는 8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6~106㎡, 총 665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도 함께 조성된다. 평택시청 및 시의회 이전이 예정된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아이파크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원평구역, 원평2구역 등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공급되는 단지다.

지역내 최고층 설계로 단지 내에는 1만6000㎡의 조경공간도 갖춰진다. 인근에 구미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구미여중, 구미고, 경북외고 등으로의 통학도 수월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S전선 등 기업체가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악지구 A3블록에 짓는 ‘당진 3차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67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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