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망' 강조한 최태원…SK, 연수원 4곳 생활치료센터 제공
'안전망' 강조한 최태원…SK, 연수원 4곳 생활치료센터 제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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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사진=SK)
SK그룹이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사진=SK)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그룹이 수도권에 위치한 연수원 4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SK그룹은 2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이날부터 그룹 내 연수원 4곳 총 321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SK가 제공하는 시설은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경기도 용인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경기 이천시), SK무의연수원(인천시),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경기 안성시) 등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룹 연수원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해 이들 시설에 단계적으로 무증상 및 경증환자를 수용할 방침이다.

SK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도 SK텔레콤 인재개발원과 SK무의연수원 등을 해외 입국자를 위한 임시 생활 시설로 제공했다.

올해 2월에는 54억 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고,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 15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5~7월에는 혈액부족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릴레이를 진행한 바 있다.

각 관계사들도 다양한 코로나 극복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3월 25억원 상당의 이천과 청주 지역화폐를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협력사 상생 등에 사용했다. 대구·경북과 경기, 충북 지역 의료진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여명에게는 마스크, 영양제 등을 담은 5억원 상당의 ‘땡큐 키트’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코로나 사태로 판로가 막힌 서산 육쪽마늘 농가 돕기, 의료진 등 ‘코로나 영웅’들에 대한 주유권 지원 등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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