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평택 친환경차 부품공장 설립
현대모비스, 평택 친환경차 부품공장 설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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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평택에 친환경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평택에 친환경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기 평택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을 짓는다. 충주와 울산에 이은 세번째 공장 설립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청에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 평택 신공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BIX) 내 1만6726㎡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현대모비스가 355억원을 투자해 9월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대 분량 전기차 전용 모듈부품을 양산한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선제 투자를 감행해 전동화 차량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 미래차 경쟁력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평택공장에서는 전기차용 핵심부품(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PE모듈과 섀시모듈(전후륜 차량하체부품류)을 생산할 예정이다. PE모듈은 내연기관차의 엔진역할을 담당하는 구동부품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부품이다. 전기차가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생산시설을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최대 30만대 분량 PE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와 대규모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충주에 전동화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지었고 2018년에는 충주2공장, 지난해에는 울산 전기차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평택 공장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평택, 충주, 울산이 삼각편대를 형성해 제품 개발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 스마트캐빈(내장)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모듈BU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세그먼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계와 최신 설비를 갖춰 업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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