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회복세…금액은 전년 동기 수준 회복
자동차 수출 회복세…금액은 전년 동기 수준 회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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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수출이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7월 자동차 수출이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 5월 절반으로 줄었던 자동차 수출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금액도 6월에 이어 7월에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7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7% 줄어든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 4월(-44.6%)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5월에는 반토막(-57.5%)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40.1%)과 7월(-11.7%)에도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북미 내수 판매와 유럽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3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 감소 폭은 4월(-36.3%)에서 5월(-54.1%) 커졌다가 6월(-33.2%)과 7월(-4.2%)에 2개월 연속으로 개선됐다.

이는 고부가 가치 차량인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늘었다

SUV는 17.4%포인트 증가한 76.8%에 달했다.

7월 내수 판매는 8.9% 증가한 16만4539대로 집계됐다. 다양한 신차 출시와 특별할인 등에 따른 국산차의 판매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차는 아반떼, 쏘렌토, G80 등으로 10.5% 많은 14만3038대가 팔렸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판매가 늘었으나 일본 브랜드의 판매(-39.6%)가 크게 부진해 전체적으로는 0.7% 적은 2만1501대가 팔렸다.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39.3% 늘어난 1만7360대로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2.5%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2만7468대로 12.5%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105.1%가 늘어 36개월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은 3.8% 감소한 34만5711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수출 감소세가 완화함에 따라 감소 폭이 5월(-36.9%)과 6월(-10.7%)보다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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