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봤더니...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 줄고 난지섬해수욕장은 늘어
KT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봤더니...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 줄고 난지섬해수욕장은 늘어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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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난지섬해수욕장. (제공=한국관광공사)
충남 당진 난지섬해수욕장. (제공=한국관광공사)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KT 빅데이터 분석결과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의 방문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52.6% 감소했으며 충남 당진 난지섬해수욕장은 3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 6~7월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KT는 해수욕장이 속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인구를 제외하고 특정 해수욕장에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중소형 해수욕장은 관광객이 늘고 유명 해수욕장은 관광객이 줄었다.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작년 7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7월에는 난지섬해수욕장(충남 당진, 372%), 모상개해수욕장(경남 남해, 108%),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104%), 사근진해변(강원 강릉, 100%) 등 비교적 덜 알려진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해운대해수욕장(부산, -52.6%), 고래불해수욕장(경북 영덕, -48.18%), 다대포해수욕장(부산, -47.15%) 등 유명 해수욕장의 감소 폭은 컸다.

관광객 방문 상위 10위 해수욕장. (제공=KT)
관광객 방문 상위 10위 해수욕장. (제공=KT)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상위 5개 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보령, 강릉 경포(작년 순위순)로 작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해운대해수욕장의 순위는 작년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인천 왕산해수욕장과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작년 7월 1천213만 명에서 올해 7월 1천131만 명으로 작년 대비 6.7% 감소했다.

KT는 올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5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알려주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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