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용산 '한남더힐'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305㎡는 지난 4월 말 73억원(1층)에 팔려 올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층, 동일한 평형이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인 71억원을 5개월만에 2억원 경신한 것이다. 한남더힐은 올해 최고가 1∼6위를 휩쓴 것을 비롯해 상위 30위 내 13건이 포함돼, 우리나라 '최고가 아파트'라는 명성을 지켰다. 이에 따라 한남더힐은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라는 타이틀을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거래돼,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신고제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57억원)와 강남구 도곡동의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273㎡(54억5000만원), '타워팰리스3차' 235㎡(54억25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초고가 아파트도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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