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영업 개시…"국내·외 사업 확장으로 신동력 확보"
요진건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영업 개시…"국내·외 사업 확장으로 신동력 확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4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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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 (사진=요진건설산업)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 (사진=요진건설산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투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호텔 및 투자형 도급사업을 비롯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요진건설은 지난 1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요진건설이 투자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5성급 호텔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호텔 내부는 296개의 객실과 연회장, LED 미디어 월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으로 등이 들어섰다. 지상 5층에는 실외 수영장과 풀테라스바, 옥상에는 루프탑 바로 꾸며졌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이태원의 고급 호텔 수요를 선점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상업 공간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요진건설은 설명했다.

한편 요진건설은 작년 6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로 리브랜딩하고 운영 중이다. 구로디지털단지 중심부에 있는 이 호텔은 지역 특색을 살려 미팅룸과 프라이빗 공간을 강화해 비즈니스 고객과 실속형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요진건설은 건설 부문에서도 주택 외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호텔 시공 노하우와 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기장군 아바니(AVANI) 호텔 1부지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연면적 1만9881㎡,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1부지와 함께 2, 3부지 계약도 추진 중에 있어 총 11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에는 1100억원 규모의 '평택 고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해 회사의 수주 목표액인 1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요진건설은 투자형 도급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1000억원 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짓는 성수프로젝트에 OTD코퍼레이션과 공동 출자해 부동산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초이앤손 제1호를 세웠다.

이 밖에 요진건설은 오는 11월 신사동 복합시설을 신규 분양한다. 도시형 생활 주택과 상업 시설이 들어선 이 건물은 지하철 3호선∙위례신사선∙신분당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호재가 있는 신사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강남대로와 한강공원, 가로수길 등이 인접해,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강남권 수요를 겨냥한 소형 럭셔리 주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요진건설산업의 성장세는 40여년간 쌓아온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요진건설은 1998년부터 품질 관리 기준이 엄격한 미군기지(FED) 공사를 수주해 왔으며, 완공 및 유지·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비씨월드제약 여주공장·연구소와 진양제약 원주공장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소 신축 공사 등, 고도의 전문 기술력이 필요한 건물들도 성공적으로 지은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비씨월드제약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최첨단 연구 시설과 사무실이 들어서는 공동 사옥 신축 공사도 착공했다.

해외 개발 사업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8년 미얀마 양곤 띨라와 경제특구 10만2800㎡부지에 1000억원을 들여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시멘트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공장은 현재 연산 100만톤 규모로, 오는 2021년 양곤 시멘트 시장 점유율 10%가 목표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건설부문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와 호텔, 유통, 해외 시멘트생산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전략적 투자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신동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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