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방문객 10명 중 6명 ‘쇼루밍’ 경험
백화점 방문객 10명 중 6명 ‘쇼루밍’ 경험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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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백화점 이용경험자 1800명 대상으로 조사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백화점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본 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10명 중 6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백화점 이용경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을 경험한 소비자가 61.6% 수준으로 조사됐다.

쇼루밍을 한 이유로는 '온라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49.9%로 절반 가까이 됐다.

반대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탐색한 후 백화점에서 제품 구매를 하는 ‘역쇼루밍’을 경험한 소비자도 69.5%로 조사됐다.

역쇼루밍을 한 이유로는 '사이즈, 컬러, 제품 품질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49.6%로 가장 많았다.

또 백화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을 경험한 이용자는 32.1%(577)명으로 ‘협소하고 혼잡한 주차공간(31.2%)’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한편 롯데잠실점(워드타워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등이 이용객 만족도가 높았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종합만족도에서 롯데 잠실점이 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신세계 센텀시티점(3.92점)과 현대 판교점(3.90점)이 그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3개 백화점의 매출액 상위 10개 점포 이용경험자 1000명(점포별 각 1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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