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가, 향후 LG화학 주가에 가장 크게 연동될 것으로 예상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신증권이 13일 LG에 대해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LG화학이 그룹사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2% 올려잡은 11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359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3360억원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감소한 1조495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컨센서스인 1조6030억원을 밑돌았다.
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낮게 나왔는데 이는 LG CNS 지분 매각에 따른 법인세를 약 2000억원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 CNS와 S&I코퍼레이션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LG화학과 LG생활건강 등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8%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약 716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LG CNS 지분매각에 따라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유입된 현금은 계열사 포트폴리오 강화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활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그간 LG의 주가는 LG전자에서 LG생활건강으로 움직였으나 앞으로는 LG화학과의 연동성이 가정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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