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한공, 3분기 재무안정성 제고 될 것...‘매수’”
대신증권 “대한한공, 3분기 재무안정성 제고 될 것...‘매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8.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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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이 효자'...전년 동기 대비 94.6% 급증
대한항공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사진=대신증권)
대한항공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사진=대신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신증권이 7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한 데다 3분기에는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 69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대신증권 추정치(1170억원)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이는 화물부문 매출액 증가와 사업량 축소에 따른 연료 소모량 감소,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78.9%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는 여객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5% 감소한 2039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기타 부문도 1111억원으로 전년보다 61.4% 감소했다. 반면 화물 매출액 1조 2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6% 급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 1.35조원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유상증자로 인한 현금 약 1.1조원 유입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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