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α 뉴딜펀드’ 본격 추진... 관제펀드 지적에 “이해 부족 탓”
‘3%+α 뉴딜펀드’ 본격 추진... 관제펀드 지적에 “이해 부족 탓”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8.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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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원금보장은 물론, 연 3%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국민 참여형 ‘뉴딜 펀드’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분위기다. 뉴딜 펀드란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조달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금융상품이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는 5일 한국거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뉴딜 펀드의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뉴딜 펀드의 기본 구조는 민간 투자사업의 70~75%에 해당하는 선순위대출에 투자하는 것으로 선순위대출 중 일부는 연기금, 퇴직연금 등 기관이 참여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순위대출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게 K뉴딜위원회의 설명이다.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 단장인 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뉴딜펀드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의)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민간 참여와 시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로 2025년까지 약 16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데 민간에서도 10% 정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뉴딜 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조속히 입안하겠다"며 "첫 번째는 세제 혜택이고 두 번째로는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관제 펀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똑같은 펀드에 1000만명이 가입해 160조원을 모았다. 다른 나라도 다 하는 것"이라며 "관제라는 말은 이데올로기가 바뀐 세상의 거대 전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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