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다국적제약사에 약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뛴 36만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머크)에 8억7000만 달러(약 1조387억 원) 규모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바이오 신약물질을 기술 수출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다수의 권리 반환, 1차 목표 도달 실패 등 이슈를 겪은 뒤 지난주 포지오티닙의 예상보다 우수한 결과에 이어 또다시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머크는 항암제 분야 대표적 강자로, 향후 키트루다 성장 둔화를 대비하기 위해 NASH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NK-3665(FGFR1c 복합체)을 1b상 완료 단계에 진입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뚜렷하게 NASH 치료제 선두에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2상부터 시작하는 것이 머크와 한미약품에 늦지 않은 새로운 시작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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