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과 65억 원 지분 투자 협약
동원산업,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과 65억 원 지분 투자 협약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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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해수 순환 기술 확보
지속 가능 수산업 발전에 기여
(사진=동원산업)
(사진=동원산업)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동원산업이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해수 순환‘ 기술을 확보한다.

동원산업은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65억 원으로 지분 중 약 10%에 해당한다.

동원산업은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새먼 에볼루션'의 ’해수 순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새먼 에볼루션'은 바다 환경을 육상에 구현해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해수 순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 양식은 수온 제어 및 일정한 양식 환경 유지로 연어 한 마리를 5kg까지 키우는 데 1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상 양식은 연어 한 마리를 5kg까지 키우는 데 최대 2년이 걸린다. 그러나 육상 양식은 양식 도중 연어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 등으로 오염된 해수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한계가 있다.

'새먼 에볼루션'의 ’해수 순환‘ 기술은 오염된 양식장 해수의 35%만 교체한다. 65%의 해수는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교체한 해수(35%)는 여과 장치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배출한다.

또한 동원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서양 연어 수입 경로 역시 구축했다. 동원산업은 '새먼 에볼루션'의 기술이 전통적 양식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새먼 에볼루션‘은 지난 5월부터 노르웨이 몰데(Molde) 지역에 양식장을 건설 중이다. 양식장은 2028년까지 3단계의 확장 공사를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양식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36,000톤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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