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소에 10억 원 기부
LG 구광모 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소에 10억 원 기부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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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이 속도 내길 바란다"... 사재 출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제공=LG그룹)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제백신연구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서다.

국제백신연구소(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한국후원회에 따르면 구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구회장은 사비로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보급 사업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구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에 대한 후원을 통해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냄으로써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고 적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구광모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협력 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상철 후원회 회장(전남대 석좌교수)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회장님의 기부는 백신을 하루속히 개발 보급하고자 하는 IVI와 협력기관들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구회장님의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소연도 구회장의 기부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유소연은 IVI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소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광모 회장님의 배려와 따뜻한 성원에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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