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선지급안 보류하기로..."충분한 검토 필요"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선지급안 보류하기로..."충분한 검토 필요"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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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다시 논의할 예정"
NH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23일 투자자들에 대한 선지급안에 대해 결정을 보류했다.

이날 오전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이사회에서 장기적인 경영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해 보류한 것이며,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327억원으로 판매사 중 가장 큰 규모다. 개인투자자 884명이 NH투자증권에서 가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옵티머스운용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900명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뒤 이 자금을 부실채권 인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4~6월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에 대비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약 176장을 위조해 사용한 의혹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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