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오늘 이사회...옵티머스 펀드 선지급비율 결정할까
NH투자증권, 오늘 이사회...옵티머스 펀드 선지급비율 결정할까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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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서만 884명 가입...환매 중단, 만기미도래 잔액 4327억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23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원금 일부를 선지급 할지와 지급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NH투자증권)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23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원금 일부를 선지급할지와 지급 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23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원금 일부를 선지급할지와 지급 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투자금 선지급 여부 및 지급 비율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케이뱅크 유상증자 참여지만 옵티머스의 경우 피해 규모가 크고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판매분 287억원)은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옵티머스운용이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327억원으로 판매사 중 가장 큰 규모다. 개인 884명이 NH투자증권에서 가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옵티머스운용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900명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뒤 이 자금을 부실채권 인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6월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에 대비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약 176장을 위조해 사용한 의혹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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