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권광석 행장 “하반기 경영전략은 ‘고객중심·디지털전환’”
진옥동·권광석 행장 “하반기 경영전략은 ‘고객중심·디지털전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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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행장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권광석 행장 “상반기, 조직정비 완료...하반기는 다시 달려야 할 때”
(위)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래)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같은 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각사)
(위)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같은 날 (아래)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각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점 경영전략으로 ‘고객중심’과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 삼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1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유튜브와 사내방송 등 온라인을 통해 부서장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급이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해 전 직원이 신한은행의 미래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진 행장은 영업방식 변화를 예고하며 디지털 기반의 고객관리와 현행 창구체계 영업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같이성장'은 고객 가치 향상(value up)을 통해 고객과 같이(together)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과거와 같이 실적의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 행장은 하반기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와 대면채널 전략 및 창구체계 변화의 두 가지를 미래준비 아젠다로 설정하고 영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같은 날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본점에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언택트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한 250여명 임직원에게 언택트, 디지털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4대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우리은행 행사는 ‘다시 뛰다! 가슴 뛰다! 함께 뛰다!’를 슬로건으로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제로베이스(Zero Base) 혁신을 하반기에 성공적으로 완수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권 행장은 우선 코로나19 사태와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하반기 4대 중점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채널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 경영 ▲리스크관리 등을 제시했다.

권 행장은 “언택트, 디지털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상반기 동안 조직 전반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이제는 정비를 마치고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 달려야 할 대”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는 그동안 전국 지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브리핑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로 권 행장이 무대에 올라 ‘세대공감’을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권 행장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지방을 포함해 17회에 걸쳐 전국 지점장들과 함께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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