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차 회동에 나선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과 조만간 다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오는 21일 이 부회장이 화성에 위치한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아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간 데 대한 답방이다.
두 총수의 두번째 만남이 성사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차 비전과 차세대 배터리 공급 방안 등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리더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삼성을 비롯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총수를 잇달아 만나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차세대 배터리 확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협력관계를 다져오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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