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녹색 산업'으로 복지기관 지원
현대차그룹, '녹색 산업'으로 복지기관 지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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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그린무브공작소’를 열었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녹색 산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자동차 안양 사옥에 마련된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 개소식에 참석해 폐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회 원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통한 환경보호와 아동복지시설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그린무브공작소를 설립한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약 800만톤에 달한다. 이 중 플라스틱 장난감 폐기물이 240만톤(약 30%)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무브공작소는 플라스틱 장난감 폐기물을 수거하고 수리·소독·재활용해 장난감이 필요한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하거나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수도권 지역 아동센터와 보육원 등 500여개소를 대상으로 폐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수리·소독 후 필요한 복지기관 등에 재기부한다. 또 폐 플라스틱 부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기부 및 재판매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그린무브공작소의 수도권 사무소 개소를 위한 건물 임대와 수리·소독장비 지원, 사업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전 지구적으로 시급한 환경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폐 플라스틱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과정에 아동과 부모가 참여함으로써 장난감 순환의 환경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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