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매각, 24일 판가름난다
현대HCN 매각, 24일 판가름난다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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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HCN)
(제공=현대HCN)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현대HCN의 본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이동통신사간의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HCN의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는 2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HCN의 매각은 오는 15일 본입찰이 마무리된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다.

지난 5월 케이블TV 시장에 공식 매물로 나온 현대HCN 인수 경쟁에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헬로(현 LG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인수 가능성이 낮다.

KT스카이라이프는 주 사업분야인 위성방송 가입자의 감소와 독자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도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인수 유인이 높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대HCN 가입자는 134만5천365명이고, 시장 점유율은 4.07%다. 현대HCN은 지난해 영업이익 700억원에 부채비율은 9.44% 수준이다. 방송권역은 서울 서초와 동작, 부산, 대구 등 대도시 ‘노른자’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현대미디어는 다른 MPP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업계는 누가 현대HCN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통신3사의 유료방송 점유율 순위에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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