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화입식 진행…"제조업 리스타트의 신호탄"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화입식 진행…"제조업 리스타트의 신호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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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공사를 마쳤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는 10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공사를 마치고 3대기 조업을 시작하는 고로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만 20개월에 23만명이 힘쓴 결과다.

포스코는 이번 2차 개수를 통해 광양 3고로의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키웠다. 이를 통해 생산성이 25% 향상돼 연간 46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이번 3고로 화입으로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를 포항과 광양에 각 2기씩 총 4기를 가동하게 됐다. 광양 3고로까지 전 세계에는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모두 15기로 늘었으며, 포스코는 가장 많은 초대형고로를 보유한 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광양 3고로 개수공사에는 쇳물 생산을 중단한 5개월을 더해 총 1년 8개월간 약 4000억원이 투입됐고 연인원 23만명이 참여했다. 공사는 코로나19에도 단 한 건의 감염 사례 없이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화입에 맞춰 추가 인력과 장비를 완비해 놓은 협력사들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첫 화입 이래 29년 3개월 동안 총 97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해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왔다"며"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화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여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리스타트(Restart)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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