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도입…국내 첫사례
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도입…국내 첫사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0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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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 설치할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건설현장에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이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체온측정 외에도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했는지 여부를 감지해 출입을 제한하거나 별도의 조치가 가능해진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무인·비대면 체크가 가능해지면 추가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어져,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도입했으며 효과 검증 후 전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건강이상을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 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추가 탑재한다고도 밝혔다.

하이오스(HIoS)는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된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협착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의 6종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추가로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플랫폼과 연동시키면 보다 고도화된 현장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4차산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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