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서 중소기업 지원...신한금융,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코로나19 사태서 중소기업 지원...신한금융,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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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 외화 특수목적채 발행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한금융지주는 7일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신한금융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다.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채권 발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모간, 미즈호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한 것뿐만 아니라 이를 외화로 발행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하다.

신한금융은 이번 소셜본드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해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앞서 작년 8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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