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100억원...사상 최대치
6월 외환보유액 4100억원...사상 최대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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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4억4000만달러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4억4000만달러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발생한 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율이 급변한 3월 약 90억달러가 급감한 뒤 4월(+37억7000만달러)과 5월(+33억3000만달러)에 이어 석달 연속 증가했고 6월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구성으로 보면 유가증권 3725억8000만달러(90.7%)로 전월과 비교해 68억8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60억4000만달러로 39억7000만달러 줄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0억8000만달러로 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2억5000만달러)도 2억6000만달러 늘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017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782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9120억달러로 3위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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