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쌍용 티볼리·제네시스 GV80·벤츠 S560 등 11만여대 리콜"
국토부 "쌍용 티볼리·제네시스 GV80·벤츠 S560 등 11만여대 리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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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량 (표=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 (표=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차,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혼다 차량이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10만92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일 밝혔다.

국산차에서는 쌍용차와 현대차가 대상이다.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티볼리 등 2개 차종 8만8664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스 안팎에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로 제작·판매한 GV80(JX1) 1만5997대는 경사로에 정차할 때 연료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표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560 4MATIC 등 4개 차종 3150대와 혼다의 어코드 608대, 푸조의 시트로엥 DS3 56대가 대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한 S560은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이 약해 엔진오일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있고,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9YA)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이 약해 오일이 샐 가능성이 있어 리콜 대상에 올랐다.

혼다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60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자동차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시트로엥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6대 역시 리콜 대상이다. DS3의 전자제어장치(ECU)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이 불량해 전기배선 피복이 벗겨질 경우, 합선이나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콜 조치되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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