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종식 대비 항공기점검 강화"
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종식 대비 항공기점검 강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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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항공기 정비를 강화했다. 운항이 정상화되면 곧바로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항공기를 비행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안전 정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6월로 예정됐던 항공기 5대의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3∼4월 중 완료하고, 외주 정비를 하려던 4대의 항공기는 자체적으로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상반기 계획돼 있던 18대에 9대를 추가 정비하면서 총 27대를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올 한해 중정비할 수 있는 항공기도 52대에서 55대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운항하지 않은 항공기가 늘어남에 따라 중정비를 앞당기고 외주가 아닌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매뉴얼상 정해진 점검 항목 외에 주요 전자장비와 유압 장치, 플라이트 컨트롤 계통 등을 추가 점검해 정비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우기에 대비해 조종석 앞유리를 비롯한 창문계통 전반 점검을 수행했으며 누수 방지 및 배수 장치 상태 점검을 진행했다. 혹서기에 대비해서는 기내 냉방시스템, 전자장비실 환기 시스템, 보조동력장치 계통 점검을 수행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비 강화를 통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운항 정상화 시 곧바로 안전운항에 나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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