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맞이 성공할까...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JC파트너스 선정
새주인 맞이 성공할까...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JC파트너스 선정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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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KDB생명 지분 2000억원에 인수·3500억원 유상증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C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10년 숙원인 KDB생명 매각이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C파트너스를 선정했다. JC파트너스는 지난 4월부터 KDB생명 실사를 단독으로 진행했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를 2000억원에 인수하며, 35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3월 12일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사모펀드(PEF)와 유한회사(SPC)를 만들어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4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산은은 JC파트너스와 협의해 투자자 모집, 주식매매계약(SPA) 협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JC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8월 이종철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오릭스PE 대표 출신으로 옛 STX에너지 경영권 인수, 셀트리온 지분 투자 등 대박 투자를 비롯해 옛 대한생명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30%가 넘는 펀드 내부수익률(IRR)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MG손해보험을 인수를 통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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